[스크랩] 부활의 복음
| ||||
성경에서 백합은 미(美)와 완전한 선(善)의 상징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백합을 부활절 상징으로 처음 사용한 나라는 미국인데 미국인들이 부활절과 관련하여 주로 사용하는 백합은 일명 버뮤다 백합이다. 이 백합은 원래 일본에서 버뮤다로 이름이 붙여졌으며 1882년에 미국에 전래되어진 꽃이다. 이 백합이 부활절의 이미지를 잘 표현할 뿐 아니라, 그 피는 시기도 부활절에 즈음해서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부활절 백합은 미국 뿐 아니라 세계의 여러 나라에서 주요한 부활절 장식으로 사용되고 있다. 과학자 '미카엘 패러디'의 임종이 가까워 오자 어느 신문 기자가 물었다. "당신의 영혼이 장차 어떻게 되리라고 추측하십니까?" 그러자 패러디가 작으나 힘 있는 음성으로, "나는 추측에 살지 않고 확신에 삽니다."라고 대답하였다. 그는 이어서, "그리스도께서 나를 대신해서 죽으셨다고 믿음을 고백하고 ‘아멘’ 하면 내 죄가 죽었다고 하늘나라에 표기가 될 것입니다. 또 그리스도께서 나를 대신해서 부활하셨다고 믿고 ‘아멘’ 하면 나의 이름은 천국 생명책에 등록될 것입니다. 이 믿음으로 둘째 사망을 면제받는 것이며, 내가 첫째 부활에 참예 한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사실입니다."라고 말하였다고 한다. 한 역사신학자는 인류역사의 네 가지 큰 사건을 말했다.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사건 △예수님의 십자가사건 △다시 살아나셨다는 부활사건 △승천하신 예수께서 다시 오시는 재림사건이다 라고 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11:25-26) 예수님의 부활은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영원한 생명과 소망을 주신 복된 사건이다. 예수님의 부활의 의미를 되새겨보고자 한다. 첫째, 부활은 단절을 이음표로 바꾼 사건이었다. 성경 말씀에 '죄의 삯은 사망'(롬6:23)이라고 하였다. 죄의 결과는 죽음이며 하나님과의 단절이다. 이 단절은 쓰라림, 슬픔, 비극 자체이다. 이 단절 앞에 모든 인생은 가슴을 찢는 아픔과 땅이 꺼지는 것 같은 절망감을 경험한다. 그리고 고뇌와 불안과 소외와 고독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부활은 단절된 것을 이어놓는 이음표였다. 주님의 부활은 죽음을 참 생명으로, 모든 고뇌와 절망을 환희와 희망으로 이어놓은 이음표였다. 둘째, 부활은 마침표를 쉼표로 바꾸어 놓았다. 인생들은 죽음을 마침표로 여기고 ‘죽으면 그만이야’한다. 이 말은 죽음 앞에 인간들은 무기력하고 무능함을 그대로 폭로하는 말이다. 그러나 주님의 부활은 마침표를 쉼표로, 끝을 시작으로 바꾸어 놓은 사건이었다. “다 이루었다”(요19:30)고 하신 말씀처럼 주님은 이루시는 분이시다. 그러므로 길이 막혔어도, 실패했어도, 앞길이 망망해도, 부활의 주님을 믿고 바라보며 포기하거나 절망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셋째, 부활은 흩어진 제자들을 하나로 묶어 주었다. 주님은 십자가 사건 후 흩어진 제자들을 찾아오셨다. 처음에 제자로 부르셨던 곳, 배와 그물과 부친을 버려두고 따랐던 갈릴리에 찾아오신 것이다. 제자들은 이곳에서 고기를 잡고 있었다. 주님을 따르는 일에 실패했다고 생각한 제자들이다. 그들은 그날 밤 고기잡이에도 실패했다. 주님은 실패한 제자들을 위하여 식탁을 준비하셨다.(요21:1-14) 이 식탁은 너희를 위해 살을 찢고 피를 흘려서라도 구원하시겠다는 마지막 만찬과 같은 의미가 있다. 부활의 주님은 흩어진 제자들을 하나로 다시 묶어 주셨다. 그들은 그 후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뜨거운 성령을 체험 하였고, 순교하기까지 복음을 전한 그리스도의 증인들이 되었다. 결론 “내가 살았고 너희도 살겠음이라.”(요14:19下) 주님은 말씀하셨다. 부활의 소망을 가지고 날마다 주안에서 승리의 삶을 살기를 바란다. 아멘
<진범석 목사/청주소명교회, http://cafe.daum.net/eljoysomyeon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