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기도란 무엇인가? (눅 11:8)
기도란 무엇인가? (눅 11:8)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비록 벗됨을 인하여서는 일어나 주지 아니할지라도 그 강청함을 인하여 일어나 그 소용대로 주리라
이 시간에 “기도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즉 기도의 정의에 대한 말씀입니다.
1.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입니다.
성경에 하나님과 대화하는 장면이 여러 곳 나옵니다. 시3:4 “내가 나의 목소리로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그 성산에서 응답하시는도다” 삿20:18 “이스라엘 자손이 일어나 벧엘에 올라가서 하나님께 묻자와 가로되 우리 중에 누가 먼저 올라가서 베냐민 자손과 싸우리이까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유다가 먼저일지니라” 이상의 구절에서 기도가 대화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모세도 여호와 하나님을 대면하여 말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자녀 된 신자와 대화하기를 원하십니다. 그 방법이 기도입니다. 기도가 대화라는 점을 기억하면 기도를 잘 할 수 있습니다. 항상 대상을 의식하며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혼자 기도하고 끝내는 것은 독백이지 기도가 아닙니다. 대상을 의식하며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내 기도를 들으시는 것이 믿어지고 응답의 확신을 갖게 됩니다.
또 기도가 대화이기 때문에 응답을 기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아뢰고 하나님의 음성을 기울이고 이것이 기도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은 대개 마음에 느껴지고 깨달아지는 형태로 다가옵니다. 응답이 당장에 올 수도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시5:3에 “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 했어요. 하박국 선지자도 기도하고 기다렸어요. 언제 와도 오니까 들으신다는 믿음으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기도가 대화이기 때문에 대화의 주제와 내용이 분명해야 합니다. 내용이 중요해요. 그렇지 않는 것은 중언부언입니다.
2. 기도는 하나님께 드리는 향기입니다.
계5:8 “책을 취하시매 네 생물과 이십 사 장로들이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 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 구약 시대의 성전 안에는 향단이 있었습니다. 제사장이 매일 아침저녁으로 향을 피웠는데, 이 “향”은 기도를 상징했습니다.
이스라엘 성전의 향은 조금의 흐트러짐이 없이 수직으로 상승한다고 한비다. 이 향 제조법은 극비에 붙여져서 이교도들이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기도는 하나님께 올라가 하나님이 받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기도를 왜 향이라 했을까요? 그만큼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히11:6에 하나님을 찾기만 해도 상을 주십니다. 하나님과 대화하는 것이 바로 공경이요, 기도 자체가 하나님을 존중하고 인정하는 것이 됩니다. 최고의 어른 대접은 늘 여쭙고 되어지는 일을 알려 드리고 대화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기도하지 않으면 그것은 하나님을 멀리하고 배반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 때는 심령도 고통스러울 뿐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도 슬픔을 지나 노여워하십니다. 이 하나님이 기뻐하실 향기에 인색해야 할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3. 기도는 하나님께 간청하는 것입니다.
눅11:8에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비록 벗됨을 인하여서는 일어나 주지 아니할지라도 그 강청함을 인하여 일어나 그 소용대로 주리라 ” 하셨습니다. “기도”를 영어로 “Pray”라고 합니다. 그 뜻은 “간청한다, 탄원한다, 애원한다.”는 뜻입니다.
왕 앞에 아무나 강청할 수 있는 것 아닙니다. 페르시아 같이 엄한 나라에서는 왕후라도 부름 없이 나가다가는 처형당한다는 규율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신자 된 우리는 하나님께 간청할 수 있는 특권이 있습니다. 이것은 굉장한 일이고 그러므로 이 특권을 사용해야 합니다.
주님은 억울한 일 만난 과부의 기도를 말씀하신 후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눅18:8) 하셨습니다. 이 눅18:8 말씀은 문맥이 기도와 관련된 교훈임을 알아야 합니다.
인자가 오신다는 말씀은 재림 뿐 아니라 주님이 우리의 믿음을 보시고 권고하러 오시는 바로 그 날을 의미합니다. 부르짖는 성도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세상에서 영광을 나타내실 응답의 날입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억울한 일 만난 과부처럼 강하게 간구하는 기도가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영적 싸움이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시사에도 밝아야 합니다. 방송 언론 함부로 믿다가는 속습니다. 악의 세력들은 하만과 같이 하나님의 영광을 짓밟고 기독교 신앙과 선교의 자유를 제한하기 위해 온갖 궤계를 다 부리고 있습니다. 날마다 기독교인 대통령과 정치권에게 으름장 놓아 자기들에게 유리한 여러 법안을 통과시켜 천문학적인 정부 예산이 이방종교로 들어가고 요즘은 십자가 네온까지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아버지의 이름이 오해 받고 악인들에게 짓밟혀 빛나지 못할 때 얼마나 마음 아픕니까? 이 때 억울한 일 만난 과부와 같이 하나님 앞에 부르짖어야 합니다. 이런 죄악된 세상에 부르짖는 자의 기도를 하나님은 찾고 계십니다. 그래서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고 물으신 것입니다. 이처럼 기도는 강청하는 것입니다.
4. 기도는 영적인 호흡입니다.
살전5:17 “쉬지 말고 기도하라.” 쉬지 않는다는 점에서 흔히 기도를 영적 호흡이라고 부릅니다. 인간은 잠시도 호흡을 하지 않고서는 살 수 없는 것과 같이 기도하지 않고서는 우리 영혼이 살아 갈 수 없습니다.
산부인과 아이들이 태어날 때 위험한 것이 신생아호흡곤란증후군(RDS·Respiratory distress syndrome)이랍니다. 아기들이 태어날 때 호흡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그것입니다. 아기들의 폐에서 양수가 배출되고 공기로 가득 차면서 힘차게 울어야 하는데 울지 않을 때는 때려서라도 울게 합니다.
이처럼 기도는 우리 영혼의 생명과도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때려서라도 기도를 시키신다는 말입니다. 억울하고 말 못하고 답답한 일 당했다면 기도하라고 거꾸로 잡고 엉덩이를 치는 것으로 생각하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기도의 사역자가 필요하시기에 그렇게 해서 기도 시키시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기도하는 것을 보면 여러 종류입니다. 어려운 일 당하면 교회 나와 기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시험 당하면 교회 나오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기도하라고 시험이 있는 것입니다. 기도의 사람이 되지 못한 것부터 회개하시기 바랍니다. 기도는 호흡과 같아서 기도하면 우리 속의 악은 사라지고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셨고 또한 기도의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지금도 아버지의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계십니다. 기도는 대화입니다. 기도는 향기입니다. 기도는 강청입니다. 기도는 호흡입니다. 이 생명보다 귀한 기도를 귀히 여기고 열심히 기도하는 사랑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