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교회를 예표하는 구약의 일곱 여인들
1. 하와
교회는 그리스도에게서 나온 것이며 그리스도에게서 출생한 것이다. 독처하는 것이 보기에 좋지 않으신 하나님께서 아담이 잠을 잔 후 그의 갈빗대를 취해 하와를 만드신 것은 그리스도께서 육체가 되시고 죽음과 부활을 거치심으로, 생명이 해방되어 교회가 산출된 것을 예표한다. 그러므로 교회는 그리스도의 본성을 가지며 그리스도와 하나이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다. 우리는 그분과 똑같을 뿐 아니라 하나이다.
2. 리브가
그리스도의 승천 후 하나님은 그분께서 육체 되셨던 곳으로 성령을 보내셔서 한 무리의 사람들을 부르시고 그들을 그분의 배필로 삼으셨다. 이것이 교회이다. 늙은 종이 우상이 가득한 밧단 아람에 거하는 리브가를 만나 금고리를 코(호흡)에 걸고 금팔찌를 손(행동)에 채운 것은 성령께서 우상이 가득한 세상에 오시어 우리를 부르시고 우리의 생활과 행동에 인 치심을 예표한다. 늙은 종이 이삭에 대해 증언한 것은 성령께서 그리스도를 위해 증언하신 것을 예표하며 늙은 종이 보증으로 은금 패물과 의복을 리브가의 가족에게 준 것은 에베소서 1장에서 말한 성령의 보증이다. 금은 하나님의 본성으로 하나님의 생명을, 은은 그리스도의 구속을, 의복은 성도들의 의로운 행실이다. 우리는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생명을 갖고 그리스도의 구속을 누리며 의롭다 하심을 입어 구원을 성취한다.
리브가는 약대를 타고 긴 노정을 거쳐 밤이 임할 때 이삭을 만났다. 이것은 부정한 것을 통해 주님께 이끌리고 이 세상에서 고난받는 성도의 환경과 상황을 예표하며 성령께서 이 과정 안에서 주관적으로 인도하심을 예표한다. 세상 끝에, 밤이 임할 때 그리스도는 그분의 거처인 휘장 안에서 밭, 곧 이 땅에 오셔서 성령께서 인도하신 교회와 만나실 것이다. 그리고 이삭과 리브가처럼 교회와 연합하여 한 몸을 이루시고 서로 만족을 얻을 것이다.
3. 아스낫
교회는 그리스도께서 사람에게 거절당하실 때 세상에서 얻으신 것이다. 요셉은 형제들에게 거절당한 후 고난받았지만 애굽의 총리가 되며 애굽에서 아스낫과 결혼했다. 그리스도는 사람들에게 거절당하실 때 세상 사람의 구주가 되셨다. 애굽의 흉년 기간에 식량을 공급한 요셉처럼 주님은 세상에서 사람들에게 생명을 공급하실 때 거기서 한 아내를 얻었는데, 이것이 교회이다. 교회는 세상에서 선택받아 나와서 그리스도께 속한 아내이다.
4. 십보라
교회는 그리스도께서 광야에서 얻으신 것이다. 사람들에게 거절당한 모세가 광야에서 십보라를 얻었듯이 주님도 광야에서 교회를 얻으셨다. 이 아내는 그분과 함께 광야를 표류한다. 교회는 광야에서 함께 표류한 그분의 동반자이다. 우리는 세상에서 표류하는 나그네요, 객이다.
5. 룻
교회는 원래의 남편(옛사람)이 죽자 그리스도의 구속으로 하나님의 정해진 축복을 누렸다. 룻은 저주받은 모압 여인으로 과부였으나 보아스에게 구속되어 하나님의 유업의 합법적인 상속자가 되는 영광을 누렸고 그리스도의 계보에 올랐다. 이방인인 우리도 저주에서 벗어나 그리스도를 영접함으로 타락하고 창조된 부분에서 벗어나 남편인 옛사람에서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이 되었다. 우리는 계시록에서 예언된 것처럼 그리스도와 한 몸을 이루며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의 축복의 몫, 즉 장래에 그리스도와 함께 공동 왕으로서 세상을 다스리는 영광을 누릴 것이다.
6. 아비가일
교회는 본래 그리스도를 원하지 않고 그분을 거역하는 본성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어느 날 옛 본성이 죽고 그리스도와 연결되었으며 함께 고난에 참여하는 전쟁의 동반자가 되었다. 이것은 아비가일이 전쟁 중에 남편이 죽은 후 다윗을 돕는 아내가 된 것에서 본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 중에 하나님의 왕국을 위해 싸우는 군대인 교회가 되었다.
7. 술람미
교회는 그리스도의 부활 안에서 그리스도와 연결되어 그분을 체험하고 누린다. 이를 통해 완전한 만족과 영원한 안식을 얻고, 최종적으로 새 예루살렘에 들어간다. 완전한 만족과 안식이 있는 생활이다. 솔로몬의 여성 명사인 술람미는 솔로몬과 술람미가 같은 어근인 것을 통해 그리스도와 교회가 생명과 본성에서 같음을 예표하며, 아가서에 달콤한 결혼 생활을 하는 것으로 그리스도와 교회의 신성한 로맨스를 보여준다.
성경에 제시된 일곱 명의 여인이 교회를 예표하는 순서는 매우 놀랍다. 첫째는 교회의 산출과 본질이고, 둘째는 교회가 세상에서 나온 것이며, 셋째는 교회가 세상 안에서 있으나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는 것이다(요 17:16). 넷째는 교회가 광야에서 표류한다는 것이고 다섯째는 교회가 구속받았다는 것이다. 여섯째는 교회가 종군한다는 것이고 일곱째는 교회가 영광을 얻고 왕으로서 다스린다는 것이다. 오늘날 교회가 이 땅에서 어떠한 길을 가야 하며 무슨 일을 해야 하고 장래에 어떻게 되는지 알게 하는 그림이 성경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