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치료 하시는 그리스도. (시147:2-3, 히12:1-31절)
시147:2-3, 히12 : 1-31절, 184.349.363장.3927 Bible 말씀연구소 박봉웅 목사.
1.온전하지 못한 나입니다.
누구나의 마음속에는 나는 이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스스로에 대한 꿈이 있습니다. 대개 그 "이런 사람"은 모든 이들이 부러워할 만큼 인기도 있고 능력 있으며 외모나 신체조건도 빼어나기 마련입니다.
청소년의 경우 TV에 자주 등장하는 탤런트나 가수, 개그맨 등과 같은 유명 연예인들, 또는 특출한 기량으로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운동선수에다 미래의 내 모습을 겹쳐보곤 합니다.
그러나 문득 정신을 차리고 현실로 돌아오면 짜증나는 환경과 성격, 그리고 별로 마음에 들지않는 외모, 특출한 것도 없고 재능이랄 것도 없는 약간의 재주, 무엇이 될 것 같지도 않은 취미가 전부 다 이어서 기가죽고 맥이빠져버립니다.
"기왕에 만드시려면 좀 그럴 듯 하게 만드시지 하나님은 어쩌자고 나를 겨우 이렇게 만들어 놓으셨을까?" 하는 생각으로 자신과 하나님에 대해 원망해 보지는 않았습니까? 사람이라면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부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단지 인간인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내 마음에 들고 안들고를 떠나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입니다. 참 안타까운 것은 조금씩 부족한 가운데서도 자기에게 있는 좋은 점을 잘 살려 나름대로,
열심히 기뻐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 가 하면 그나마 자기의 소질마저 살려보려는 마음도 노력도 없이 늘 남에게 있는 재능만을 부러워하며 자신에 대해서 실망하여 마지못해 사는 사람들이 적잖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더욱이 남에게 있는 것을 부러워하며 자신에게 있는 것에 대해 무관심 하는 동안, 있는 좋은 소질마저 시들어간다는 것은 정말 가슴아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2.부족한 능력과 열등감이 있습니다.
넘기 힘든 마음의 벽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해 볼 때 자기가 너무 부족하다는 판단으로 인해 자연스러운 생각과 행동을 하지 못하고 위축되는 심리를 열등감이라고 합니다.
자기 자신을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기가 부러워하는 어떤 다른이의 모습을 자기안에 무리하게 만들어보려는 데서 이 마음이 생겨나기 쉽습니다.
어느 정도의 열등감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어서 누구나에게 있는 것이지만 이 열등감이 지나치면 정상적인 생각과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데에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 대수롭지 않은 이야기를 나누다가도 벌컥 화를 내거나 누가 무시하지도 않는데,
스스로 주눅이 들어 주위 사람들과 사귀지 못하고 외톨이가 되는 등의 어려운 일이 자꾸 발생하게 됩니다. 이것은 아주 높은 마음의 벽이 되어서 자신과 가족은 물론 주변 사람들도 불편하게 만듭니다.
자기 자신도 이러면 안되겠다고 생각은 하면서도 극복하지 못하여 괴로움을 겪습니다.
3.고치시고 싸매시는 그리스도이십니다.
히12:2절에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않으셨느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시147편 3절의 "상심한 자를 고치시며 저희 상처를 싸매시는도다"라고 하신 말씀과 같은 뜻으로 해석 할 수 있습니다.
어려움을 겪는 이 시대의 모든 사람들을 향한 주님의 말씀으로서 각자의 형편과 처지에 따라 더욱 더 큰 소망과 위로가 되는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청소년들에게 있어서 그리스도에 의해 고침과 싸맴을 받아,
온전케 되어야 할 상처와 상한 마음은 과연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 청소년들을 힘겹게 하는 일들이 참 많은 것이 요즈음 세상입니다. 하고 싶은 것은 못하게 하고, 하기 싫은 것은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하는 요구들 때문에 짜증납니다. 더구나 사람들 사는 이야기가 TV등을 통해 너무나도 쉽게 서로에게 알려지므로 다른 사람들의 삶과 비교해 볼 기회도 그만큼 잦은데, 이럴 때 주로 소개되는 것은 대부분,
엄청난 성공을 이룬 사람들의 기적같은 이야기들입니다. 내 마음 한 구석에는 나도 그런 멋있는 생활, 또는 그렇게 인정받는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아무리 봐도 나로서는 어림도 없을 것 같아 서글퍼집니다.
"나는 왜 이렇게 살아야만 할까? " 곰곰히 생각해 보면 우리 청소년들의 경우 그리스도에 의해 치료받아야 할 더 중요한상처는 육체적인 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것으로 실망스러운 자신과 자신의 삶에 대한 열등감으로 인해 상처난 영혼입니다.
성경에는 부족한 능력으로 인해 고민하는 사람들의 문제를 극복하도록 도와주신 이야기가 여러 곳에 나오는데 이것을 이 설교의 주제와 연관지어 본문 말씀의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히12:1)로 보아도 좋을 것입니다.
모세는 이에 해당되는 좋은 예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이끌어내어 해방시키라는 명령을 받았을 때 모세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애굽왕 바로에게 하나님 뜻을 전달하여 설득할 만한 말솜씨가 없었기 때문입니다.(출4:10). 주저하고 망설이는 모세에게 하나님은 그가 그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말재주가 뛰어난 형 아론을,
동행시킴으로 그 문제를 해결하셨습니다. 말재주에 있어서는 능력이 부족한 모세였지만 그것 때문에 주저앉아 열등감에 빠지거나 좌절하여 그의 삶이 고통스럽게 되지는 않았던 것입니다.
물론 그 역시 나중에는 형의 도움 없이도 이스라엘 민족을 훌륭히 인도해 낼 만큼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게 됩니다. 예수님의 제자 베드로의 경우도 아주 좋은 예입니다.
그는 성질이 급한 데다가(눅22:50) 배운 것이 없는 어부였지만(마4: 18) 그리스도께서는 베드로가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그 시대의 뛰어난 학자들과 제사장들보다도 지혜롭고 권세있게 말 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행4:5-16).
급한 성격도, 배우지 못한 부족함도 그의 삶을 가로막는 열등감의 장벽으로 남아있지는 못하였습니다. 이들은 모두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허물(히12:1)이 있는 사람들이었으나 그리스도 안에서 이를 극복한 사람들입니다.
모자라면 모자란 대로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의 자신과 또 자신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겸손하게 받아들이면 그리스도께서 고치시고 싸매시어 온전하게 하십니다. 말재주가 없는 것이나 배우지 못했다는 것 때문에,
열등감에 빠져 쓸모 없는 인간이 되어 버린 것이 아니라 도우시는 그리스도의 은혜안에서 넉넉히 자신들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4.온전케 되는 나입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안에 있을 때 비로소 마음에 들지 않는 자기자신과, 부족한 능력, 원치 않는 환경을 용납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열등감의 옛 사람을 지나보내고 새로워진 자신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고후5:17절에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라고 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다음의 것들을 반드시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 사람은 누구나 다 부족한 점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런 내모습을 겸손히 받아 들여야 합니다. 이것이 꼭 모자란 대로 만족하며 살아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그 것 때문에 열등감에 사로잡히지 않고 이겨내기 위한,
해결의 실마리가 부족한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용납하는 데서부터 풀리기 시작한다는 뜻입니다.
둘째, 도우심을 구하는 마음으로 주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히12:2절에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히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고 했습니다.
자기 스스로는 자신의 부족함을 해결하지도 이겨내지도 못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생각이나 고집만으로 무엇을 억지로 해보려다가 정말 큰 어려움에 처하는 경우를 자주 발견하게 됩니다.
고치시고 싸매시는 주님의 손길에 의하지 아니하고는 그 누구라도 온전케 되지 못합니다.
셋째, 자기 스스로도 애써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참고 견디며 힘써 노력하기를 원하십니다. 히12:1절 하반절에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호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라고 했습니다.
비록 자기의 힘으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저 맥을 놓고 가만히 있는 사람을 주님은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도와주시면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으로 열심히 수고하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도움이 주어집니다.
넷째, 금방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해서 낙심하지 말고(히12:3a), 우리 앞서 이와같은 일을 이룬 분들의 삶을 기억하여(히12:1) 힘을 내며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고치시고 싸매시는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케 되는 것은 반드시 바라던 모든 것을 이루는 식으로 완벽해진다는 것만은 아닙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고침과 싸맴을 받기 이전에는 부족한 것과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열등감이 되어 내 마음의 상처와 넘기 힘든 마음의 벽이 되지만 그리스도안에서 고침을 받으면 부족하고 모자라게 느꼈던,
바로 그 부분을 극복하게 되어 더 이상 그것이 나의 삶에 걸림돌이 되지 않으므로 평안을 되찾아 온전함을 누리게 되는 것도 알아야 합니다. 그리스도 인하여 고침과 싸맴을 받은 사람은 바라는 만큼 키가 커지지 않아도 작은 키 때문에 더 이상 열등감에 빠지지 않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워진 사람은 꼭 노래를 잘 부르게 되지 않는다 해도, 남들보다 공부를 썩 잘하게 되지 않는다 해도 그것이 스스로를 비참하게 만들지 못합니다.
진정 그리스도로 인해 온전케 된 사람은 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도, 자신에게 있는 것만으로도 얼마든지 보람되고 기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청소년 여러분! 우리 인간은 할 수 없으나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연약함을 감당하시려고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낮고 천한 이땅에 성육신하셔서 저와 여러분의 죄를 지시고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습니다.,
그분이 이땅에 오심은 하나님의 아버지의 뜻을 성취시켜드리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이 땅에 모든 사람들을 하나님의 구원게획에 의해 구원하시고자 십자가의 죽음을 당하시려고 오셨습니다. 그분께서도 십자가의 죽음이 두려웠습니다.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시옵소서! 하고 기도 드렸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죄를 대속해 주신 주님을 생각하며 여러분이 무거워 하는 짊을 주님의 십자가 밑에 내려 놓고 주 안에서 자유함을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 도
참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
연약하고 부족한 저희들을 위하여 대속의 은혜를 베풀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하루하루 삶 속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범사에 감사가 넘치는 삶이 될 수 있도록 인하여 주시옵소서!
이 기쁨을 우리들만 누리지 않게 해주시고 아직 복음을 접하지 못한 친구들에게도 증거 하여서 예수님을 소개하는 저희들이 되게 해주셔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